나는 내가 공부하고 싶어서 캠프에 오게 되었다.
내가 이곳에서 2주간 느낀 건 나도 공부할 수 있고 버틸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승환쌤이 자신의 인생에 곡선 그리고 간호학과를 가게된 이유에 대해 말해주고
그 중에서도 배를 가르고 꼬매는 의사도 생명을 살리지만 환자옆에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진심어린 말을 해주는 간호사가 진짜 생명을 살리는 중요한 일인 것 같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막연하게 간호학과에 가야겠다라는 내 꿈이 좀더 분명해져서 나에겐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어쩌면 이 캠프가 내 생활패턴을 완전히 바꿔놓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지난 시간동안 공부를 이만큼이나? 이 시간을 들여서? 해본 적이 없다.
나는 실업계 고등학교에 다닌다. 실업계는 사람들이 시선이 좋지 않다. 사람들의 그런 시선은 반은 맞지만 반은 틀린 것 같다.
캠프를 통해 실업계 고등학교 나온 애도 한다면 할 수 있는. 버틸 수 있는 그런 애들이구나라는 인식이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캠프가 끝나도 나는 이 패턴을 10%라도 아니 조금이라도 좋으니 유지해서 공부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부모니께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다.내가 살면서 또 이런 캠프를 올 기회가 있을까?
다른 누군가는 이런 캠프를 살면서 와본적이 없는 사람도 분명 존재할 거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나는 그런 사람들에 비해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의 성장을 응원하고 지켜봐주고 이런 기회를 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말씀 글이라도 적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