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법을 깨닫다. 고2 최은혜

최은혜 0 2,656

72시간캠프로 공부하는 법을 깨닫다.

2 최은혜

 

중학교때 공부를 하지 않아 공부하는 법이란걸 깨닫게 해주었던 572시간캠프를 떠올리며 또 가고 싶으면 다녀오라는 엄마의 권유에 냉큼 다시 오게 되었다.

1의 마음가짐으로 왔기 때문에 덜 힘들었지만, 올해는 내년이면 고3이라는 압박감에 심리적으로 더 스트레스를 받고 걱정되는 캠프였다. 이곳에서 2주간 있으면서 느낀 점은 작년캠프보다 내가 조금 더 성장했다는 것과 집중하는 시간이 길어졌다는 것이다.

1에 왔을땐 10분마다 시계를 보며 밥먹는 시간을 기다리기 일쑤였는데 올해는 안풀리는 문제가 있어서 잡고 있다 보면 1~2시간이 훌쩍 넘어가기도 하고, 어느 순간 날짜를 세지 않게 되었다.

72시간캠프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뭐니해도 멘토선생님들이셨다. 질문할게 있어서 손을 들으려 할 때 눈이 마주치기만 해도 바로 달려오셨고, 또 담임선생님과 상담할 때 뭐든지 내입장에서 같이 고민해주시고 걱정해 주시며 내 꿈을 응원해 주셨다.

그리고 동기부여시간에 선생님들의 공부법 공유와 과거 성적을 이야기해주신 것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모자랄 것 없고 처음부터 완벽할 것 같았던 선생님들의 학창시절 이야기를 들으며,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고 공부 의욕이 불타올랐다.

공부복습시간이 생겼다는 것이 좋았다. 지난 캠프는 1주일이여서 공부를 다하고 복습을 하려면 야자 필참에 야자시간에도 온힘을 다해서 풀어야 겨우 다 복습했는데 이번엔 한타임이 끝나면 멘토선생님과 함께하는 복습시간이 있어 피곤할 때 야자를 안할 수도 있었고 배우고 바로 복습해 머릿 속에 남는 내용도 더 깊게 남았던 것 같다.

캠프가 종료된 뒤에도 집에 가서 복습 인강을 들으며 이해가 부족했던 부분도 이해시키고 체력 보충도 해가며 여기서 배운 내용을 잊지 앟게 작년보다 더 노력해야겠다.

 

캠프에와서 힘들때마다 집이 생각났어요.

앞으로 더 잘할게 2년후에 대학가면 꼭 호강시켜 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