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의 성과를 얻다

조동민 0 3,525

처음에는 엄마가 수학을 못하는 나에게 딱맞는 기숙캠프가 있다고 해서 그냥 알겠다고만 했는데

진짜로 엄마가 신청을 해서 캠프에 오게 되었다. 

기숙학원이라는걸 들어보기만 했지 진짜로 올 생각은 없었는데 막상 오니까

나이 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 형, 누나들이 열정적으로 공부법을 알려주고 설명도 해줘서 좋았다.

박시온 쌤이 진짜 친한 형처럼 나를 대해주고 상담도 해주고 진실된 미래 상담도 해줘서 가장 인상깊은 멘토였다,

그 다음 현태쌤은 뭔가 츤데레 인듯한 쌤이었다, 항상 공부하라고 입에 달고 사는데 그만큼 잘 알려주고

웃을 때 보이는 송곳니가 마음에 드는 멋진 멘토이다. 관리쌤들도 다 친절하고 좋았다.

방학이 되었을 때 고등학교 수학 전 범위를 어떻게 복습도 하고 선행도 할까 고민이 되었는데

그 걱정을 14일도 되지 않아서 떨쳐버려서 기분 좋았다. 캠프에서 매일 수학을 10시간이상씩은 했는데

집에 가서 3시간씩도 안하면 이곳에서의 시간이 좀 허무해질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독서실을 계속 다니면서 자기주도적 학습을 이어가야겠다고 시온쌤과의 상담후에 느꼈다.

그래서 캠프가 끝나고도 신설동학원으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하려고 신청했다.

적지 않은 돈을 들여서 캠프에 올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만한 성과가 있는 것 같아서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할께요.

2주동안 말 안듣는 고등학생들 관리해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처음봤지만 정말 진심으로 대해주셔서 고마웠어요.

승엽쌤 같이 숙소에 누워서 얘기한 것도 재밌었고, 쌤의 미소는 기분을 좋게 만듭니다. 모두들 수고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