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시간 캠프는 소리의 벽 기법이다.
고2 성시영
우선 캠프에 오기 전에는 고민이 많이 됐었다. 물론 나도 공부할만한 환경의 필요성을 느끼기는 했지만 정작 캠프에 간다고 생각하니 주변에 모르는 사람 천지고, 가봤자 나보다 잘하는 아이들도 많을텐데 괜히 없는 자신감만 더 사라지는 것 아닌가 싶었다.
하지만 예상외로 캠프는 생각보다 편안한 곳이었다. 모든 사람이 내게 친절한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였고, 나도 그것을 조금이니마 받아볼까 생각하게 되었다.
우선 하루의 일과와 학습 시간을 체계적으로 구성해 주는 것이 제일 좋았다. 나는 스스로 시간으 ㄹ구성하는 능력이 좀 많이 부족한데. 캠프에서는 하루의 시간을 여러 개로 세밀하게 쪼개서 어느 시간에는 무엇을 해야할지를 정해 주었고, 이 방법으로 인해 생각도 못하던 낮잠 시간도 생겼다. 물론 이것이 큰 병화라고는 감히 말할 수 없겠지만 자그마한 변화라도 다른 점이 생겼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이 캠프에서는 이렇게 작은 변화를 많이 만들어 주었고 이러한 변화가 쌓이고 쌓여서 큰 변화가 생기는 것 아니겠는가. 여기서 소리의 벽 기법이 떠오른 듯하다.
멘토선생님께 첫 질문을 했을 때 가장 좋았다. 워낙 공부를 잘하는 스타일은 아니어서 질문을 할때마다 이런 것도 모르냐는 타박을 들어온 적이 있는지라 질문에 대해 심하지는 않지만 조금의 트라우마가 있기는 있었다. 그래도 나름 용기를 내서 첫 질문을 했고 선생님이 오셨다. 의외로 혼나지 않았다.
오히려 선생님은 세상에서 제일 친절하게 가르쳐 주셨다. 그 뒤로는 용기를 얻어서 종종 질문을 하기 시작했고, 이제는 질문이 두렵지 않게 되었다.
캠프가 종료된 이후에는 퇴소 이틀 후에 개학하니까 우선 학교 공부에 열중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2학기 때는 문학 대신 문법을 배우고 그러니까 변화된 과목에 빨리 적응해서 성적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지금가지 제대로 말듣지 앟은 것에 대해 부모님께 죄송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기회의 장을 찾아주신 것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는 캠프에서 의 경험을 떠올리며 열심히 앞으로의 일에 열중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