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캠프에 온 계기는 여기에 온 대부분의 학생들과 비슷할 것이다.
나는아빠의 반협박으로 이 캠프에 오게 되었다.
물론 스스로 오고 싶어서 온 학생들도 있겠지만 나와 같은이유가 많을 것이다.
아빠의 반강제로 끌려오게 되어 오기 전에 진짜 슬프고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고 휴대폰, tv, 등 아무것도 없고 내가 중학교 1학년 중간고사 이후부터 지금까지쭉 싫어했던 수학을 하루에 10시간 이상을 한다고 생각하니 오기 전부터 기운이 빠졌고 짧은 방학에 친구들과얼마 놀지 못하게 되었다고 생각해서 너무 슬펐다.
딱 캠프에 도착하자 수학 문제를 풀고 있으라니까 너무지쳤었고 낯을 많이 가려서 같은 방 친구들과 못 친해질까봐 너무 무서웠다.
예상대로 첫날에 방에 딱들어갔을 때 너무 어색했다.
하지만 하루하루가 지날 때마다 더 정이들었고 내 방 친구들 모두가 다른지역에 살고 있어 캠프 이후에 많이 못 만날 생각을 하니 너무 너무 슬퍼졌다.
이 캠프에서 나는 불행할것이라 예상했지만
만난지 얼마 안됐지만 내가 마음 속에 숨겨두었던 고민들까지도 나눌 수 있는 친구들도 얻었고
둘째날, 셋째날까지 이렇게 장시간동안 앉아서 공부하는 일이 거의 처음이라 너무 힘들었지만 하루하루가 지날 때 마다 오래앉아있는 것에 적응하게 되었고 공부 습관을 좋게 고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이 캠프의 강사쌤, 멘토쌤들 모두 친절하시고 똑똑하셔서 열정적으로 학생들을 도와주시는게 너무 멋있어서 존경스러웠다.
강의와 멘토링 수업을 통해 고등학교 1학년 동안 부족했던 수1과 수2를 확실하게 복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미적분1과 확률과 통계 선행을 통해 미리 준비했다는 생각에 처음 배우는 거라 아직 실수투성이고 헷갈리지만 마음이 든든해졌다.
이 캠프가 다른 학원과 달랐던 점은 학원에서는 수업하고 집에 가서 숙제를 한 뒤 다음에 다시 학원에 갔을 때몰랐던 부분을 질문하느라 끊기는 점이 많아 더 헷갈렸는데 이 캠프에서는 멘토링 수업을 통해 바로 바로 질문할 수 있어서 모르는 부분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이해하기 쉬웠고 멘토쌤들이 꼼꼼하고 체계적으로 가르쳐주셔서 더 잘 이해가 되었다.
캠프기간동안 나는 정말 많은 것들을 얻게 되었다.
공부 습관, 수학등등 많이 얻어갔지만 무엇보다도 서로의 고민을 들어 이야기 할 수 있는 친구들을 얻게 되어 진짜 기쁘다.
그리고나는 이 캠프에서 계속 앉아있다 보니 육체적으로는 힘들었지만 일상 생활 속에서 성적도 잘 안 나오고 다른 친구들은 다 정한 진로들을 나만 못 정했다고생각해서 메마른 사막에 있는 것처럼 힘들어서 아무 생각 없이 지냈었는데 이 캠프는 오아시스처럼 편하게 많은 생각들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멘토 특강에서 멘토쌤들의 이야기를 듣고 상담을 통해 내 고민들을 좀 더 편하게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캠프에서 여러 일들이 있지만 친구들과 서로 고민 상담하고 멘토쌤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많이 힐링할 수 있게되었다.
비록 이 캠프가 내일이면 종료되지만 이 캠프에서 바로 잡았던 공부 습관을 잊지 않도록 공부계획을 짜고 그 계획을 지켜가면서 생활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 원문보기 [72시간 공부법 캠프 공식카페] http://cafe.naver.com/freecafenaverview/3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