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시간 캠프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 예비고2 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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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기때 여름 캠프에 참가했고 일주일 내내 수학만 붙들고 있었다. 

 

솔직히 첫날은 시간 드럽게 안갔다. 힘들었고, 졸렸고 사람들이 낯설어서 집에가고싶었다. 

근데 전국 각지에서 온 친구들이랑 같이 자고 먹고 공부하고 떠들면서 시간은 너무빨리 지나갔다. 

 

선생님은 열정적이셨고, 멘토쌤들은 재밌었다. 

공부만 하면 정말 못버틸 스케줄이지만 쌤들이랑 친구들 덕분에 너무 즐거웠다. 

 

마지막날엔 샘들도 울었고 나도 울었다. 

친구들은 안울었다. 나만 울었나보다. 

 

엄마가 겨울캠프때 영어 캠프도 가볼건지 물었고 바로 가겠다고 했다. 

근데 알고보니까 수학도 듣는거였다. 낚였다.

 

그래도 여름대 해봐서 그런지 적응도 빨랐고 친구들이랑도 빨리 친해졌다. 공부도 더 잘됐고 쌤들이 우리가 풀어질까봐 몰카도 해주셔서 덕분에 성국쌤이랑 준훈쌤 명연기도 잘봤다. 진짜 오줌 쌀뻔했다

 

솔직히 공부하러와서 재밌었다고 하면 이상하지만 재밌었다. 재밌는곳이다. 

진짜 안끝나는데 끝나가고 있다. 나 내일 또울것같다. 망했다. 주호쌤 최고다. 

 

 

 

 

- 원문보기 [72시간 공부법 캠프 공식카페]  http://cafe.naver.com/freecafenaverview/3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