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제목에 대해 말하자면,
나는 이번 캠프가 지금 이순간부터 시작해 앞으로 살아가면서 있을 모든 일에 인내심과 끈기를 더 갖게 해줄 도움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도우미 역할은 마치 뒤에서 작지만 큰 도움을 주는 서포터(게임용어다)와 같다고 느꼈다.
내가 이전에 이렇게 매일같이 규칙적이고 긴 시간을수업과 공부에 몰두하거나 강요 받은 적이 없어서, 초반 며칠은 한 시간 매시간이 정말 힘든 시간이었다.
하지만 그 시간들을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이기 시작 했을 때 난 비로소 ‘공부’라는 것을 시작했음에 틀림없다고 생각한다.
캠프에 대해 알기 전, 난 학기 중 소홀했던 공부와 학업에 방학 때라도 보충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아니더라도 고3을 준비 중인 학생이라면 다들 느꼈을 법한 그런흔한 생각이다.
만약 내가 혼자서 그런 생각을 하고 말았더라면 난 지금도 많아야 한, 두 개 정도의 학원을 다니며 방학을 보냈을 것이다.
하지만 엄마의정보 조사로 나는 이 공부법 캠프를 접하게 됐고, 그 과정 중 또 다른 캠프 하나를 찾긴 했지만 난결론적으로 72시간 공부법 캠프를 택하여 들어오게 되었다.
캠프도중 먼저 많진 않아도 새로운 여러 곳에서 온 친구들을 사귀게 된 것부터 하여서 수업 도중 복습하고 배운 모든 내용이 나에게 좋았던 점이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내가 잊어버렸던, 놓쳐버렸던 수1, 수2 등의 과거 개념들을 많이 얻어 가는 것 같아서 더 의미가있다고 느껴진다.
아쉬운 것이 있다면 참여 전 계획표로 봤었던 그 많은 영어 수업이 모두 단축이 되었다는것이었다. 대학 입시 전형이 한국에서 생활하는 아이들과 다른 중국에 사는 학생으로서는 비교적 영어가더 필요한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13일간 이도 저도 많은 일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나는 하루 아침의스타트를 끊었던 멘토 선생님들의 특강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고 말하자면 ‘힐링’?이 되는 부분이었다.
왜냐하면 선생님들도 우리와 같은 학생이라는시절을 보냈기에 지금 학생인 나에게 제일 와 닿는 내용이기도 했고 긴 수업과 공부에 지쳐있는 정신을 어느 정도 깨워주는 효과도 있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난 이 캠프가 끝나고 난 이후 관리 프로그램에 참여는 못하지만 내 스스로의 습관 유지가 얼마나 중요한지듣고 듣고 또 들었으니 그렇게 유지시켜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다.
솔직히 말해서 매일 13시간 공부를 갑자기 습관화 시키는 것은 불가능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욕심을 한 번에 너무 크게 내지 않고 서서히 내 자신을 길들여 간다면 그 어느 때 분명 가능하지 않을까 라는 기대도 해본다.
이 곳에서 보냈던 시간과 그 시간을 보냈던 방식을 잊지 않고 그렇게 살아 갈 수 있도록
기도하며 노력해야겠다.
- 원문보기 [72시간 공부법 캠프 공식카페] http://cafe.naver.com/freecafenaverview/3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