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시간 공부캠프는 고통의 나날이다. - 예비고2 곽영준

72시간학습캠프 0 2,119

 

나는 2주전 72시간 공부캠프에 입소했다. 

 

입소를 한 이유는 하도 공부를 안해서이다. 

사실 이 캠프에 가기 전까지는 맨날 놀았다. 그래서 일까 캠프에 가기 1주일 전 부터는 정말 시간이 더디게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캠프입소가 하루하루 다가오자 정말 지옥으로 가는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하루에 30분도 공부를 안하던 내게 의자에 앉아 14시간 공부는 죽음이였다. 

그렇게 결국입소를 하였다. 

 

입소식날 이사장이란 사장이 처음 3일은 힘들거란 말을 하였다. 

아니나 다를까 뒷날부터 3째날까지는 정말 힘들었다. 

엄청난 스트레스도 받았다. 

 

선생님한테 핸드폰을 빌려 엄마한테 전화해 화를내고 싸우기까지 했다. 

 

솔직히 내일이 퇴소인 오늘 난 지금도 14시간동안 앉아있는게 적응이 안되고 힘들다. 

하긴 3년동안 맨날 놀던 사람이 2주만에 습관이 바뀐다는 것은 가히 ‘불가능’에 가까웠다. 

 

캠프에 온 목적은 공부실력 향상보단 공부습관 키우기에 중심을 두고왔다. 

그래서인지 의자에 앉아있는게 힘들긴해도 공부량과 관련된 부당은 없었다. 

여기 캠프와서 좋은거 솔직히 거의없다. 

 

맨날 일찍 일어나고 빽빽한 공부 스케줄을 보면 한숨이 먼저 나온다. 

그치만 여러지역에서 온 친구를 만나고 인연을 쌓아가는 것 하나는 좋다고 본다. 

 

여기 캠프가 다른 과외, 캠프, 학원 들과 다른 것은 철저한 시간관리 준수와 고학력 멘토쌤들, 그리고 많은 학습량들을 들을수 있겠다.

 

나는 어제 추억을 만들었다. 우리 숙소안의 추억이다. 우리숙소에 조기 퇴소를 하는 애가 있는데 그 친구를 위해 새벽두시에 과자파티를 하다 걸린 것이다 12:00부터 30분간 불침번 세워서 새벽2시까지 기다려서 과자파티를 한것인데 너무 금방걸려 허무하고 화가났다. 

그래도 이렇게 추억하나 쯤은 만드는것도 좋은 것 같다.

 

이 캠프가 끝나면 정말 계속 놀 것이다. 

이사장은 딱 이틀만 놀라했는데 내성격에는 절대 그럴수 없을것같다. 

이생각은 내가 캠프가기전부터 마음속으로 굳게 마음먹었던 생각이다. 

누구도 내가 노는걸 방해할수 없을 것이다. 아니 방해해선 안된다. 

 

나는 하루 14시간씩 13일 182시간을 공부하거나 독서했기 때문이다. 

 

 

 

 

- 원문보기 [72시간 공부법 캠프 공식카페]​  http://cafe.naver.com/freecafenaverview/3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