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시간 수학캠프는 ‘꼬인 실을 푸는 시간’이다. l 고2 고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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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평소 일상에서는 수학에 대해 크게 공부를 하지 않았다.

학교에서 그저 개념만 대략 외우고 시험에 나올만한 유형만, 문제만 시험 며칠 전에

대강 공부하고 하니깐, 중요한 개념들은 시험이 끝날때마다 기억속에서 리셋되어

예전에 나온 수학 내용f이 문제에 섞여 나오면 손을 대지 못하였다.

 

이런 심각성을 딱히 못느끼고 지냈는데 엄마께서 이 72시간 수학캠프에 대해 가져오셨는데,

으로 이미 배웠었고 또 배울 내용을 정리하고 새로 시작하기 좋을 것 같아 참여했다.

 

이 캠프안에서 지내면서 시간 관리를 철저히 해주는 점도 좋지만 무엇보다 어느 정도 단원을

공부한 후 방금 배웠던 것을 내 것으로 흡수하고 모르는 것을 물어볼 수 있는

멘토타임이 있다는 것이 제일 좋았던 점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현재 과외를 하는데, 과외는 한번 하고 과외 쌤이 가면 땡인데 여기선 수업후 다시 자습할때마다

멘토쌤들이 계속 대기하며 도와주니 게속 1:1 과외를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캠프 기간동안 공부를 계속하면서 머릿속에서 꼬인 내용을 풀어주고

이제 배울 부분들도 쌤이 재밌고 쉽게 풀이해 주셔서 많이 도움이 되었고,

공부외에 섹시쌤 외 여러 멘토 쌤들의 공부법이나 행동, 동기가 될만한 것들을 여러 가지

얻어갈 수 있었다.

 

캠프자체가 공부 캠프인지라 솔직히 힐링과는 좀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지만 집에 있을때도

안자던 낮잠을 여기와서, 게다가 공부하고 자니깐 나름대로 힐링이라고 느끼게 되었다.

 

조금 남은 이 캠프를 마치고 돌아가면 이곳에서 공부했던 것들을 토대삼아 우선 공부할 동기를 확실히 만들고,

시험 며칠 전에 크게 어림잡아 공부하는 것이 아닌 기초부터 다양한 문제풀이까지 탄탄하게 하고

집에서도 누워서 뒹굴거리는 것만 하지 않고 마음잡고 공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