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방학 동안에 수학 개념을 더 확실히 잡아 놓기 위해 이 캠프에 오게 되었습니다.
캠프에 와서 제일로 좋았던 점은 아침시간마다 멘토쌤들이 공부에 대한 특강을 해주시는 것입니다.
자신들의 공부 방법 동기 그리고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설명해 주실 때 마다 인식이 바뀌면서 새롭게 더 성장한다는게
느껴졌기에 정말 즐겁기도 하고 진지했습니다.
무엇보다 재수를 염두해 두며 공부하던 제가 재수란 단어를 머릿속에서 아예 빼버린 중요한 계기이기도 합니다.
저는 고3이 되어서 공부에 집착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교대가 목표이지만 그동안 친구들과 놀면서 공부에 소흘하였기에 더욱 더 열심히 했습니다.
아무리 지금 상황이 이렇게 놓여져 있어도 갈데까지 끝까지 후회 없이 최선을 다 해보자란 생각을 가지고
공부한 후 수학을 3월 모평 때 7등급에서 6월 모평 때 3등급까지 올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오랫동안 손에 놓았기에 수학을 어떻게 해야 더 잘 할 수 있을지도 잘 몰라서 막막했고
오히려 재수를 하는게 낫다고 주변에서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다가 72시간 캠프의 선생님들을 보니 약해졌던 제 정신력이 다시 강해졌습니다. 7
2시간 캠프의 선생님들은 모두 다 각각이기도 하지만 또한 하나같이 우리와 비슷한 경험을 겪었던 사람들로서
일주일 동안 우리들에게 정말로 많은 것을 가르쳐주려고 애쓰신 분들입니다.
몇 번을 물어봐도 화내지 않고 끝까지 이해를 완벽히 시키기 위해 몇 번이라도 설명을 달리해서 더 이해시켜주십니다.
다 설명이 다르시지만 수능에서 정말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지금 이 시기에 무엇을 해야 할지 지도해주시며 도와주려는 마음은 똑같습니다.
가끔씩 멘토들이 멀게 느껴진다고 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그것은 생각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멘토쌤들은 같은 상황에서라도 더 긍정적으로 더 끈질기게 더 열정적으로 이 악물고 늘어졌기에
거기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쌤들도 다 힘들고 어려워도 그것도 다 한때라고 참고 견뎌낸 것을 보면서
저도 지금 이 때만 잘 넘기면 쌤들과 같이 원하는 대학에 가서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단 생각이 들어
더욱 더 열심히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아이들에게 어떤 시간으로 남겨질지 모르지만 고3이며 교대가 목표인 저에게 있어
이 시간이 정말로 유익하며 자신이 정말로 노력하면 할 수 있다는 믿음을 다시 갖게 해준 소중한 시간이기도 합니다.
쌤들이 다 실력이 좋으신 분이신데 그 중에서 김인규 멘토쌤이 모르는 것을 다양한 방법으로 들을 수 있어서 정말로 좋았습니다.
이 다음에 올 땐 학생이 아닌 지금의 멘토쌤들처럼 자신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선생님이란 자격으로 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