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때문에 억지로 끌려왔다. 하지만 쌤들이 엄청 좋았다.
다른 학원, 과외 등과 다르게 고3 전과정을 단기간에 해야되서 더 힘들었다. 캠프기간 중 얻어가는 것은 배고픔과 피로이다.
그래도쌤들이 하이파이브도 맨날 해주어서 기분이 좋아졌다. 캠프가 끝나고 집에 가면 잠도 잘자고 밥도 잘 먹을 것이다. 쌤들 생각하면서 수학도 아주아주 가끔 해보는걸로.
집가고 싶다. 수열은 재미있었다. 그래프는 역시 나랑 안맞는다. 규훈쌤은 잘생겼고 귀엽다. 현진쌤은 나를 올림피아드로 보낸다고 했다.
절대 싫다. 보경쌤은 이쁘고 매력이 넘친다. 인규쌤은 얄밉지만 귀엽다. 과외하기로 했다. 준선쌤은 귀엽고 설명도 잘해줬다.
주호쌤은 상큼하고 착했다. 마지막으로 우리 수학쌤은 재미있고 아이스트림을 사주기도 했다.
수학은 힘들었지만 쌤들은 좋았다. 수용소라고 한 이유는 밥은 제때제때 주면서 일대신 공부만 엄청 많이 시켜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