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의 계기는 단순했다. 내가 수학이 부족했으니까.
1학기 성적을 바탕으로 내린 결론이 었다.
부모님께서는 내가 이곳에서 수학공부의 방향을 잡고 동기부여를 받길 원하셨고,
나는 고등 수학의 기초를 다지길 원했다. 그래서 찾은 곳이 72시간 수학캠프였다.
이곳 캠프에서 ‘좋다’ 고 느낀 것은 이 캠프의 수업 방식 이었다.
완벽히 강의식이었지만, 적절한 시간 배치와 멘토링 도입이 인상적 이었다.
학생들의 집중력을 고려한 시간 배치라.. 솔직히 처음엔 신기했다.
멘토링 시간도 정말 좋았다. 질문을 자주하지 않고 일단 혼자 이해해보려 노력했기에 그게 내겐 조금 흠이 되었지만, 질문을 많이 했어야 했는데,
다른점? 솔직히 말해 공부캠프는 처음이라 다른 곳은 어떤지 잘 알 수 없다.
그렇지만 이 정도의 기간에 이정도의 시간이라는 건 분명 다를 거라 생각한다.
기상송도 다르지 않을까..
그런 짜증나는 기상 송은 태어서나 처음 이었다.
이 캠프에서 얻어가는 것은 어려가지다.
가장 큰 것은 기본적인 수학개념. 정말 닷새만에 고등수학을 전부 흝을 줄도, 심지어 이해까지 할 수있을 줄은 생각도 못했다.
그 다음은, 동기 일까? 공부에 열의도 없고 하기 싫어해서 전혀 하지 않았었는데,
여기 와서는 이사님의 특강도 듣고, 멘토 선생님들의 이야기와 충고를 들으면서
조금은 ‘해야하는거구나. 하지 않은 내가 나태한거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또, 멘토 선생님들과의 특별하고 즐거운 기억도 하루종일 공부하는게 조금 힘들기는 했지만,
그 시간동안 함께 있는 멘토 선생님들이 정말 좋아졌다. 함께 이야기 하는게 즐거웠다.
힐링 에피소드라고 한다면 하나 꼽을수있다.
8월 6일 오후 10시 40분경의 일. 이규훈 선생님과 양준석 선생님께 싸인받았던일,
아이들이 싸인을 받고 있길래,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선생님도 해주시길래 나도 받고싶어졌다. 근데 끼기엔 타이밍에 늦어서, 결국 자습 마치고 나서야 싸인을 받았다.
싸인 받고 싶다며 우물대니 두분다 웃으셨다. 정말, 얼굴이 뜨거웠어. 그래도 준석선생님이 귀업다는 말이라던가, 규훈선생님의 싸인의 그 하트 ..라던가. 기분이 좋았다.
이 캠프는 초반엔 힘들었지만 분명 즐거웠다.
기회간 된닥면 또오고싶다 생각할 만큼. 돌아가서는 여기에서 처럼은 할수없겠지.
그래도 해보겠다고 생각하게 된거, 열심히 해보고 싶다.
이 캠프가 내게 가장 의미 있는 공부라는건, 거짓말이 아니다.
여기서 보낸 시간은 정말 의미있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