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을 올라와서 나는 위의 말처럼 잡고 있던 연필을 놓고 ‘실의’에 빠져있었다.
남들에 비해 그렇게 까지 괴롭고 힘든 시기가 아닐 수도 있지만,
그런 나의 우울감과 외부, 내부 로 부터 받은 괴로움이 나태함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뼈져리게 느꼈다.
나태함에도 관성이 있어 제동을 걸기가 시간이 흐를수록 어려운 것도 느꼈고, 그에 따라 부모님과 가족을의 냉랑한 시선도 늘어만 갔는데,
내 모습을 바꾸기 위해 내발로 들어온 곳이 72시간 캠프이다.
더 나태해지지 않기 위해 고등 수학을 짧은 시간에 많이 배운것도 좋았지만,
많은 사람들을 보며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거의 1년 만에 수학에 성취감을 느꼈던것같다.
올해들어 가장 열심히 살았던 8일이 될 것이고, 앞으로도 열심히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다짐을 한 것같다.
이 캠프에서 했던 학숩은 ‘기본’이다. 엉덩이를 오래 붙인것, 오랜시간동안 집중을 하는것, 묻는것 공부이외 에 것에서
배울점을 찾는것은 공부의 ‘기본’ 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놓쳐서 공부를 할때 힘들어하고 어려워한다는 것같다.
이곳에서 배운개념보다 이 습관을 들일 수 있는 것이 72시간 캠프를 더 가치 있게 해주었다.
이규훈, 김인규쌤,준석쌤 모두 좋은 멘토가 되주셨다. 캠프가 끝나면 근처 국립 도서관에서 여는 인물학 강의를 신청했다.
모두 나태해 지지 않기위한 내 자의적 선택이고, 72시간 캠프는 그 첫발걸 음이다.
‘이젠 슬럼프가 와도 나를 일으킬 ’기본‘을 조금 닦은것 같아 좋다. 이게 나의 캠프의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