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시간 공부캠프는 여름방학 수학캠프 : 마중물 / 중3 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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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프에서 물을 길어올리기 위해서는 물을 부어넣어야 물이 올라온다. 그 전에 넣는 물이 마중물이다.

 

나는 72시간 수학캠프가 나에게 ‘마중물’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받은 크고 작은 자극들이 나중에 큰 영향을 가져올 것 같다.

공부나 습관, 꼭 학습 쪽이 아니라 여러 방면에서 말이다.

 

여기를 오게 된 이유는 딱히 자발적인 것은 아니었다. 엄마께서 이 캔프에 대해 말씀해주셨고 기대반, 걱정반으로 캠프에 가겠다고 하였다.

 

수학을 못한 것는 아니었지만 선행이 빠른 편이 아니라서 걱정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캠프가 다른 학원들과 달랐던 가장 큰 특징은 모르는 것을 바로바로 여쭈어볼 수 있는 선생님들이 있었다는게 아닐까 싶다.

또 다른걸 말하자면 당연히 진도가 진짜 빨랐다는 거겠지만.

 

여기서 가장 크데 건진건 바로 내 생각의 차이가 생겼다는 것이다. 내가 이때까지 하던게 공부가 아니었다는걸 깨달았다. 그리고 내가 항상 시간이 없다고 불평했던건 변명이었다.

 

7시에 일어나 12시에 자면서 하루가 이렇게 길다는걸 알곤 정말 진심으로 놀랐다. 내가 하루에 거의 9시간 동안이나 앉아있었다는건 믿기지도 않는다.

오늘이 마지막 날인 내가 기억해야 할것은 바로 이런 생각들이 아닐까.

 

우리를 성실하게 가르쳐주신 강사쌤과 멘토쌤들게 감사를 드리고 싶다. 강사님께선 열정적으로 열심히 알려주셨고, 멘토쌤들도 친절히 정말 잘 설명해주셨다.

 

아, 그리고 나랑 상담을 해주신 영웅쌤께도 감사하다.

 

선생님 덕분에 여기서 힘들었던 것들을 훌훌 털어낼 수 있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내가 여기서 배운걸 아직 완벽히 이해못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처음 본것이니 볼때마다 것이라 믿는다. 미분이니, 기백이니 골때리는 어려운 것들도 많았지만 이해를 했을때는 정말 기뻤다.

 

집에가서 꼭 복습해야겠다. 그밖에 멘토특강 동기부여 강의 등도 내게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특히 예원쌤의 특강이 인상깊었다.

 

나한테 미 적분을 이해시키려고 정말 노력하신 규훈쌤께 특별히 감사드릴께요. 그리고 인규쌤, 준훈쌤, 영웅쌤, 보경쌤 다들 감사해요.

 

수학관련 쌤들 뿐만 아니라 다른 관리쌤들 모두요. 집에가서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