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6월달 중순 즈음에 이런 캠프가 있는지도 몰랐었기 때문에 엄마가 처음으로 여기 한번 가볼래? 라고 제안했을때에는
솔직히 무슨 이상한걸 어디서 듣고 와가지고 나한테 왜그러냐는 식으로 말하면서 공부를 못했고 안했던 나는 조금 솔깃했다.
결국 한번 해보기로 결정하고 신청하고 결재했을때에는 아무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첫날와서 내가 왜 여길 온다고 했고 왜 여기 앉아서 이러고 있지라는 생각이 머릿 속을 가득채우면서 머리가 너무 아파왔고,
밥을 먹을 즈음엔 밥이 맛이 없어서 후회하기도 했다.
하지만 점차 적응해 가면서 질문을 하면 오셔서 설명해주시는 멘토선생님들과 수업해 주시는 선생님이 좋아졌다,
그리고 나는 학원에 가면 학원에서 할때 이외에는 복습이거나 책을 본적이 없어서 한번 배우면 머리에 많이 들어오지 않았지만
여기서는 수업을 듣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을 바로바로 복습 개념으로 봐주시기 때문에 조금더 머리에 남았다.
물론 집가서 안하면 다 잊어버리겠지만.
나는 솔직히 이 캠프와 유사한 캠프나 다시 72시간캠프에 가겠냐고 물어본다면 당연하게 안간다고 할것이다.
절대로 이번과 같은 실수를 하지 않을 것이고 아무리 이번에와서 되게 뜻깊고 많이 배워가고 적응되어버리면 할만해도
절대로 다시 오는 것은 고려해보지도 않을거고 당연히 노다.
그리고 여기 캠프에 신청해서 짐쌀때는 드라이기를 꼭 챙기길 바란다.
아주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