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공부에 하루 공부시간의 대부분을 쏟았지만 나에게 수학은 항상 불안하고 멀기만 한 과목이었다.
게다가 나는 이과인데 선행도 많이 되어있지 않아 걱정이 많이 되었다.
과외라도 해야하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때 72시간 수학캠프를 우연히 알게 되었다.
고등수학 전과정 개념을 정리해준다는 말에 바로 신청해버렸다.
그렇게 난 캠프에 참가하게 되었고 수업을 수업을 듣게 되었다.
그런데 완전 내가 한 기대에 딱맞는 수업이었다.
사실 설명이 쉬워 미리 배우고 온 사람은 지루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캠프에 참가하기 전에는 미분적분도 몰랐는데 여기온뒤 며칠 만에 어려운 수학기호가 신기하게 막 읽히게 되었다.
물론 여기 온다고 해서 고등학교 수학을 다 잘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나는 그저 수학에 좀더 익숙해지고 앞으로 어떤걸 배울지 미리 한번 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온것이다.
정말 만족스럽다. 집에 가서 바로 미적분 책을 피고 공부해도 자신감을 가지고 나 혼자 다 끝낼 수 있을것 같다.
그리고 정말 정말 좋았던 점은 수업 중 놓치거나 이해가 안가는 부분을 질문하면 멘토쌤들이 친절하게 하나하나 다 가르쳐 주신다는 것이다.
아무리 쉽고 당연한 것을 질문해도 짜증내지 않으시고 웃으면서 가르쳐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아마 난 이캠프에서 부모님이 내주신 돈의 값어치를 다하고 온 것 같다.
그리고 힘들다는 말을 듣고 걱정했늕데 생각보다 안 힘들었고 오히려 너무 재미있었다.
만약 나에게 이 캠프에 대해서 묻는 친구가 있다면 강력하게 추천해 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