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시간 캠프에 참가하게된 계기는 내가 수학만 좀 못해서 공부하고 오라고 엄마가 추천해주셨다.
캠프에서 좋았던 점은 일단 밥이 맛있었고 선생님이 좋았으며 무엇보다 낮잠시간이었다.
캠프 기간중에 얻어가는 것은, 질문하기전에 곰곰이 생각해보고 질문하는 태도이다.
물론 마음대로 질문하고 싶은 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질문할 수 있었지만
처음에 막 질문하다보니 질문을 막하는 것이 시간낭비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질문하기 전에 한번이라도 생각해보고 질문하자고 생각했다.
질문하기 전에 생각하는 것을 시작하니 점차 질문에 수가 줄어들었다,
질문을 할 필요가 없어지는 문제도 여러개가 생겼고, 시간도 덜들었으며,
그냥 질문을 해서 얻는것 보다 얻는 것이 늘어났다.
얻어가는 점이 한가지 더있다면
수2, 미적분등 수학 예습을 안해서 해야했는데 여기서 전체적으로 훑어본 덕에 나혼자도 잘할수 있을것 같다.
캠프기간중 힐링이 되었던 어피소드는 같은방 애들이 과묵해 보이고 실제로 둘째날까지 아무말도 없어서 걱정을 많이 했었다.
다행히 셋째날에는 말을 하기 시작해서 좋았다.
밥도 같이 먹고, 밤에 얘기도 많이 했다.
이제 캠프를 떠나는데, 나가서 집에 가면 정말 열심히 공부할거다.
작심삼일, 내가 그런 경향이 없지 않지만 열심히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