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기 멘토 이상준 후기

72시간공부캠프 0 91

안녕하세요 72시간 공부 캠프 20기 멘토로 참여한 이상준입니다. 지난번 19기 캠프에도 참여했었는데, 이번 20기 캠프에 참여하게 되었네요. 지난 캠프에서 본 학생들도 볼 수 있어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이번 캠프에서 학생들을 보면서 느낀 점이 정말 많은데, 가장 인상깊었던 점은 중고등학생 시절의 제가 하지 못한 것들을 이 학생들이 해냈다는 점이었습니다.

제가 중학생이었을 때, 저는 공부만 아니면 뭐든지 다 재밌고 잘 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었을 정도로 공부가 세상에서 제일 싫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만큼 공부량도 적었고, 좋은 성적도 받지 못했습니다. 하루에 자습을 2시간 정도만 해도 '와 정말 많이 했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공부를 안 하는 학생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캠프에서 여러 강의장의 학생들을 봐왔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하루에 거의 8~9시간에 달하는 시간동안 꿋꿋하게 앉아있는 것을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물론 공부의 효율이 적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오랜 시간동안 의자에 앉아있다는 것 자체가 정말 힘든 일이고, 엉덩이 힘을 기르는 데에 큰 도움이 되는 경험이었을 겁니다.

이렇게 대부분의 학생들이 캠프 기간동안 순조롭게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왔습니다. 그런데 몇몇 학생들이 저와 상담을 하면서, '이제와서 공부를 시작한다고 한들, 너무 늦은 것 같아요'라며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여전히 그렇게 생각하는 학생들이 있다면, 전혀 늦지 않았습니다. 남은 시간이 3년이든 1년이든 한 달이든 남은 시간 동안 후회없이 공부한다면 그 시간의 길이보다 훨씬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성적, 수능 성적은 적은 시간이라도 밀도 있게 투자한다면 깜짝 놀랄만큼 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장담합니다. 물론 공부를 안 하던 학생이 제대로 공부를 시작하려면 동기 부여가 필요합니다. 저는 고등학교 입학식날 다른 친구가 입학 시험을 가장 잘 봤는지 대표로 상을 받는 모습을 보고 질투가 나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 어리다고 느껴지지만, 욕심만큼 제게 동기부여가 되어준 것은 없었습니다. 여러분들도 공부에 있어 욕심을 가지고, 지금부터라도 진심을 담아서 공부해보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저를 잘 따라와준 승헌이, 경준이, 강민이, 현승이, 준후, 준원이 모두 고생했고, 캠프 이후에도 열심히 공부해서 원하는 목표 이뤘으면 좋겠다. 서준이도 짧지만 며칠간 고생했다. 너희 중에 누군가 그랬듯이 몇 년 후에 학교 선후배로 만나자. 26조 친구들 말고도 캠프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 학부모님들 모두 행복한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