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기 멘토 임민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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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9기 강화 18조 멘토 임민지입니다.

항상 캠프가 시작할 무렵에는 너무 긴 기간이 아닌가 싶다가도 끝날때는 시간이 빨리 지나갔다고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여러번 캠프에 멘토로 참여해왔지만 이번처럼 두곳에서 진행하고, 성별과 학년이 모두같은 학생들로만 맡고, 한 강의실에만 오래들어가는것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걱정반 기대반으로 시작했습니다.

저는 근무 대부분을 강의동 203호에서 중3 여학생들과 함께 했습니다. 중학생들은 이렇게 오래앉아서 집중하고 공부하는것이 쉽지않겠다는 제 걱정과는 다르게 203호 16명의 학생들 모두 캠프기간동안 각자의 방법으로 열심히 공부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처음에는 조용히 질문도 많이없었는데 캠프 끝무렵에는 질문도 활발해졌고 친구들끼리 친해져 다들 표정이 한층 밝아졌습니다. 4주란 기간동안 정이 많이 들었는지 마지막날 친구들이 한명씩 떠날때마다 울음바다가 되던 강의실이 기억에 남습니다.

학생들마다 캠프에서 공부한 양, 집중도, 배운것들이 모두 다르겠지만 그런것과 관계없이 4주동안 힘든 시간을 잘 버틴것만으로도 모든 학생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것은 캠프내에서 한것보다 앞으로 해나갈 공부이기에 나가서의 학습에 집중했으면 좋겠습니다. 매 캠프마다 제가 강조하는 것은 캠프가 끝난것은 공부가 끝난게 아니라 본인의 진짜 공부가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특히 18조 멘티들 세빈이, 세린이, 유진이, 혜린이, 민정이, 성은이! 부족한쌤 잘 따라주고 잘해줘서 너무너무 고마웠고 항상 쌤이 말했지만 너희를 멘티로 만난게 너무 행운이었고 너희 덕분에 쌤도 힘낼 수 있었어. 쌤이 조금더 신경써주지 못해서 미안해. 그래도 쌤이 마지막까지 당부하던것들 꼭 기억해줬으면 좋겠고 쌤이 준 소소한 선물도 잘 사용했으면 좋겠다. 언제든지 쌤의 도움이 필요하면 쌤 부르고 된다면 다음에 어디에서든지 또 만났으면 좋겠네 :D 얘들아 다시한번 다들 수고했어, 우리 멘티들 보고싶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