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기 멘토 홍진수 후기

72시간공부캠프 0 3,901

안녕하세요 이번 19기 72시간 강화캠프에서 총괄멘토로서 학생들을 생활적으로 책임지고 관리한 홍진수입니다. 사실 저는 타 멘토쌤들과는 달리 캠프 2주차에 입소한 총괄멘토입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중간에 들어온 저를 낯설어할까 걱정도 되었지만, 학생들은 스스럼없이 모두 저를 반기고 신뢰해주었습니다. 이런 학생들을 보며 '아 비교적 짧은 시간이지만 학생들 편에 서서 생각해보는, 학생들이 정말 필요로 할 그런 멘토가 되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마음가짐 덕분에 전 때론 친구같지만, 필요로 할 땐 부모 그 이상의 역할도 했던 것 같습니다.

아픈학생들을 매일같이 직접 체크하며 병원에 데려가고, 때론 심적으로 힘들어 울먹이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달래주고 위로도 해줬습니다. 학생들의 장난도 잘 받아주지만, 잘못을 했을 땐 따끔하게 짚고 넘어가기도 했었구요.

이런 과정 속에서 저와 학생들은 서로 알아가며 배워갔던 것 같습니다. 학생들이 방학에 놀고 싶은 마음을 꾹 참고 캠프를 선택하여 어린 나이에 아직 수험생도 아닌데 이렇게 꿋꿋하게 공부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저 역시 자극을 받았었습니다. 학생들 덕분에 소소하게 웃을 수 있는 일도 많아서 좋았었고요. 제 마음이 전달 되었을진 모르겠지만, 이런 학생들을 위해 제가 더 해줄수 있는게 하나라도 더 없을까 고민도 많이 했었습니다. 아무튼 학생들에게 부족한 저를 정말 잘 따라와주고, 캠프를 성공적으로 수료해주어서 정말 고맙고 고생많았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내일 수료하는 학생들을 보면 헤어지는게 아쉽기도 하고 저도 조금만 더 일찍 왔다면 하는 아쉬움도 있긴 하지만, 학생들이 캠프를 벗어나 각자 다른 곳에서 시간을 보내며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치고, 성공하길 꼭 바라겠습니다.

여태까지 버텨왔으니 학생들은 꼭 해낼겁니다!!

다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모든 학생들에게)

얘들아 이 글 볼 지 모르겠지만 캠프 들어와서 나는 너희들 보면서 오히려 많이 배우고 가~ 쌤이 비교적 늦게 왔지만 잘 따라와주고 말 잘들어줘서 정말 고맙다고 이렇게라도 꼭꼭 표현하고 싶어 :) 캠프 나가서도 지금처럼 하던거 습관 절대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고 다들 열심히 해서 사회에서 꼭 멋있는 사람이 되어보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