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시간공부캠프는 터닝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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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처음 오게 된 계기는 오기 전에 평소에 공부를 너무 안한다고 생각을 해서 반신반의한 마음으로 엄마한테 ‘기숙학원 들어갈까?’ 라는 말에서 시작되었다. 난 그저 흘려들으라고 한 말이라고 생각했는데 엄마한테는 그게 아니었다. 내가 그 말을 한 직후에 바로 예약을 해버렸고 그렇게 이 72시간캠프에 들어오게 되었다. 그래도 반 정도는 내가 원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별 걱정은 하진 않았다.

 

이 캠프에 참여하고 항상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자기주도학습법(?) 그니까 공부하는 습관 같은게 바로 잡혔다고 생각하고 또 여기서 내가 가장 얻고 싶었던 것이 ‘습관’이었다. 그리고 여기서 생활한 것이 나에게 곧 ‘터닝포인트’라고 생각하고 여기서의 생활이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이 곳에서 생활하면서 가장 특이(?)하고 기억에 남았던 것은 ‘멘토스피치’였다. 1차원적으로는 이 곳의 멘토쌤들의 학력에 놀랐지만 내가 공부하면서 가져야하는 마음가짐을 뒤돌아보게 되는 시간이어서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멘토쌤들이 말씀하시면서 그 눈빛이 가장 부러웠고 또 가장 본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목표가 있다는 것에 대한 그 눈빛을 갖고 싶다. 그 ‘눈빛’에 대해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

 

캠프를 퇴소하고 난 후 비록 휴일이지만 이곳에서 갖는 그 특유의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또한 목표를 설정하려고 노력할 거다. 퇴소하고 난 뒤 기강이 바로 잡히지 않으면 이곳에서의 생활을 다시 떠올리고 이곳에서의 생활패턴을 가지고 나갈 것이다.

 

나를 20일동안 전담해주신 멘토쌤께 정말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20일동안 이곳의 멘토로써 지내시는게 고단한 일인데 나를 포기하지 않고 잘 이끌어주셔서 감사하고 수고하셨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그리고 엄마아빠한텐 별 탈 없이 잘 지냈고 내 인생에서 가장 공부많이 했던 20일이었다고 말해주고 싶다. 그리고 300만원이 그리 작은 돈이 아닌데 나 믿고 이런 곳에 보내줘서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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