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시간공부캠프는 공부량을 절대적으로 늘려주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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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시간공부캠프는 공부량을 절대적으로 늘려주는 곳이다. 

 

사실 처음부터 72시간공부캠프를 올 생각은 없었다.

다른 유명한 기숙학원 다음인 차선택지였고, 코로나로 인해 취소가 되어 어쩔 수 없이 그 전날 등록해 오게 된 케이스다.

 

네이버에 쳐봐도 많이 유명해보이지도 않았고 수업시스템이 아니고 독학시스템이라 그냥 스터디카페처럼 앉아서 끄적거리다 오는거 아닐까 의심이 많았다.

처음 온 날, 멘토 선생님을 배정받게 되었다. 오기 전에 캠프에 관심이 없어서였는지 관한 정보를 모른채 왔는데 멘토-멘티 시스템이 있다는 것을 그날 처음 알았다. 정말 좋다 생각했다.

그리고 시설이 꽤 좋아 놀랐었다. 20202년에 지은 신축건물이라고는 들었는데 전에 신청했던 기숙학원보다 더 좋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다. 정말 2인1실인점이 내가 3주동안 편안히 생활할 수 있게 한 가장 큰 장점이였던 것 같다.

 

멘토-멘티 이야기로 돌아가자면, 첫 멘토링수업때 낯가림이 많은 성격이라 친해지지 못하고 제대로 질문도 못할거라 기대를 안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상냥하셨고 친구같이 대해주시고 제 고민에 같이 고민해주며 진심으로 답변해주셔서 정말 신뢰가 되었다.

공부팁이나, 전체적 커리큘럼, 그리고 자신의 경험등 토대로 내 문제에 대한 조언을 해주셨고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또, 내 문제점인 “꾸준히 플래너 쓰기” 가 멘토쌤 덕분에 조금은 나아진 것 같다.

무언가 꾸준히 적는걸 굉장히 싫어하고 안하는데, 플래너를 꾸준히 3주동안쓰게 해주셨다. 매일 코멘트를 달아주시고 격려를 해주셔서 하루의 시작을 보람차게 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너무 딱딱하기만한 쌤이 아닌 친구같은 쌤이셔서 너무 좋았다!

아, 그리고 급식도 정말 맛있었다!! 솔직히 집에서 있을 때보다 더 밥을 잘 챙겨먹는 것 같다. 매점에 라면도 있고 여러 가지 왠만한 것은 다 있어서 편리하게 생활 할 수 있었다. 제일 중요한 빨래도 진짜 너무너무 좋았다. 일주일에 두 번씩 아침에 빨래방에 가져다주고 밤에 가져오는 시스템인데 빨래들을 손수 다 개어주시고 특히 아침에 넣고 밤에 바로나온다는게 옷을 깨끗하게 입지 못하는 나에겐 너무나도 좋은 시스템이었다!!

 

예비고3으로써 마지막 겨울방학에 72시간공부캠프에 3주간 오게된 건 행운인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여름방학때도 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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