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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1반 고2 김미강
1.72시간 캠프에 오게 된 이유
방학 때 마다 공부계획은 거창하게 세웠지만 그 게획대로 성실히 수행해 본적이 한 번도 없었다. 이번 여름방학을 앞두고도 내가 과연 혼자 계획적으로 공부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다. 고3을 앞둔 고2로써 이번 방학을 그냥 흘려보내기엔 너무 아까워서 인터넷에 무작정 들어가 기숙학원을 알아보았다. 너무 많은 기숙학원이 있어서 무엇을 고를지 고민하던 중 72시간 수학캠프가 눈에 들어 왔고 알아보니 지금 나에게 가장 알맞은 캠프 같았다. 내신에서나 모의고사에서나 다른 과목에 비해 수학 성적이 낮고 자신감이 없어서, 방학동안 수학1에서 확통까지 총 정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었다. 혼자 한다면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기에 캠프에 대해 더 알아본 후 부모님께 여기에 가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부모님도 내가 수학보충이 필요하다는 것을 아셨고, 3주라는 짧은 여름방학 동안 수학만이라도 확실하게 공부했으면 좋겠다고 하시면서 흔쾌히 이 캠프에 보내주셨다.
2. 느낀점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각오한 후에 이 캠프에 오겠다고 한 것이였지만, 막상 캠프를 가려니 가서 만날 선생님과 친구들은 괜찮을지, 진짜 3주만에 수학 총 정리를 시켜주는 것인지 또 내가 가서 열심히 할 수 있을지 많은 걱정이 들었다. 대구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차 안에서까지 너무 걱정 되서 심장이 두근두근거렸다. 물론 2~3일 까지는 모든 것이 어색하고 힘들었지만 좋은 선생님들과 친구들 덕분에 금방 적응할 수 있었다. 수업방식도 마음에 들었다. 고2,고3 모여 있는 만큼 강사님께서 개념 수업 차 수능에 나오는 여러 유형의 문제정리를 적절히 분배하여 꽉꽉 채운 수업을 듣는 것 같았다. 또 강의를 듣고 자습시간동안 혼자서 그 내용을 복습하고 문제를 풀 시간이 충분히 주어져 그냥 대충 넘어갔던 내용과 문제를 확실히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었다. 가장 좋다고 생각했던 부분은 바로바로 받을 수 있는 멘토 선생님들의 친절한 피드백이였다. 모르는 것이 생겨서 멘토 선생님들께 질문하면 어느 한 분 빠짐없이 모두 다 친절하고 열정적으로 내가 알아듣고 이해할 수 있을 때 까지 설명해주셨다. 이것뿐만 아니라 고등학교생활이나 대입에 관한 고민도 멘토 스피치나 개인적인 질문으로 충분한 답변을 해주었다. 이렇게 공부도 잘하고 잘생기고 예쁘신 멘토 선생님들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동기부여가 되면서 더 열심히 공부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3. 좋았던 순간
가장 좋았던 순간은 열심히 공부하다가 9시 반이 되서 짐 싸고 집에 가자라는 말을 들을 때였다. 하루 동안 공부했던 것들을 정리해보면 뿌듯했었다. 강사님과 멘토 선생님들과 얘기하거나 장난칠 때 스트레스도 풀리고 즐거웠던 것 같다. 특히 가위바위보 내기를 해서 나와 친구에게 맛있는 것을 사주신 강사님께 감사드리고 재미있었다. 시간표가 효율적으로 잘 짜여져 있어서 공부할 때 집중해서 공부하고 밥 먹을 때는 즐겁게 밥을 먹을 수 있어서 공부가 더 잘 되었던 것 같다.
4. 캠프 후 공부계획
이번 캠프에서 여러 선생님들의 공부 노하우를 배우고, 하루에 많은 시간동안 공부하면서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꾸준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캠프가 끝난 후에도 캐ᅟᅢᆷ프에서 공부했던 것들을 생각하면서 꾸준히 공부하고 싶다. 가장 약한 수학 과목은 멘토 선생님의 조언대로 같은 문제집을 여러 번 그리고 틀린 문제를 집중해서 다시 풀어보고, 영어나 국어도 계속 열심히 공부하겠다.
5. 부모님께 하고 싶은 말
저를 믿고 이 켐프에 보내주셔서 감사하고, 제가 수학을 계속 공부해왔더라면 큰 돈을 돌려서 이런데 안와도 될 수 있었을 텐데 죄송해요ㅠㅠ. 남은 일주일 동안 더 열심히 공부하다 갈께요♡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