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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1반 고2 강경모
1.72시간 캠프에 오게 된 이유
고등학교 와서 공부를 시작해서 효율적인 공부 방법과 함께 공부를 하고 싶었는데 성적향상이 생각보다 저조해서 고민이 있던 찰나에 아빠가 기숙학원 얘기를 하셔서 나도 맘먹고 한번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공부 생각만 하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옴.
2.느낀 점
첫주는 정말 공부만 죽어라 한 것 같다. 물론 종종 가족과 친구들이 보고 싶어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편인 나에게 너무나 힘들어 포기도 생각해 보았다. 하지만 일요일 날 받은 휴대폰으로 엄마, 아빠께 전화하여 동기부여도 받고, 친구들도 내가 없어져 허전하다 등 같은 말을 듣고 ‘ 나만 외로운게 아니구나’ 이 생각과 앞으로 힘든 일이 많을 수 있는데 이런 3주 캠프도 못 끈내고 나간다는 것은 책임감과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그렇게 정말 내 인생에서 손꼽을 일주일이 지나고 2주차 때는 조금 더 저번 주 데이터를 이용해서 정밀한 플랜과 성취감이 들어났다. 2주가 끈나는 오늘 마지막 주로 향하여 나는 나의 멘토쌤 ‘연수쌤’께 감사드린다. 내가 야채를 싫어해서 되도록 채소류 집을 피해주셨고 다양한 노량진 음식들을 경험하게 해주시며 내가 몰랐던 공부 방법을 알려주셔서 동기부여를 다시 하게 되었다. 다음주는 내가 들으러 온 미2, 기벡이 남아있다. 아마 쏜살같은 시간이 될 것 같다. 이번캠프는 나에게 만남과 기회를 선물 해 준 것 같다. 여기 와서 느낀 건 ‘공부든 뭐든 절대 쉬운 것은 없다.’ 이것과 ‘나는 외로움을 많이 탄다’ 등의 키워드를 뽑고 싶다. 그리고 내가 아직 덜 미숙하다고 느꼈다.
3, 좋았던 점
아마도 ‘김연수 쌤’(멘토쌤)을 만난 것인 것 같다. 쌤한테 공부 고민도 편하게 털어 놓고, 성공 이야기도 들어보니 자신감도 생기며 나도 그렇게 되고 싶었다. 그리고 일요일에 폰 받았던 날 그때 사실 몸보다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나의 소중한 사람들이 그리웠는데 연락이 닿아 소식을 들으니 안도에 차서 기분이 좋았다.
4. 캠프 종료 후 집에서 할 자세
우선 학업 면에서 최선을 다 할 것이지만 그 전에 만날 사람 만나고 밀린 수면도 보충하고, 게임도 조금 하고 싶다. 평소에 여기 오기 전 물려서 게임을 많이 하다가 여기 와서 노래도 못 듣고 너무 힘든 수준이 아니라 괴로운 수준 이였기 때문이다.
5. 부모님께 전달하는 말
할 말 너무 많은데 일단 공부 늦게 시작했는데 저 믿고 학원, 과외 다 보내주시고 그 동안 몹쓸 짓을 해서 죄송하고 우선 캠프 끝나면 보고 싶네요.
대학이 아니어도 꼭 성공해서 효도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