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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17기 예비고3으로 공부캠프를 경험한 것은 고3에게는 정말 하늘이 주신 기회였다.
왜 더 빨리 가지 않았던가... 고민하지마라 바로 결정하라.. 입니다.
저희 아이는 17기 예비고3입니다.
마지막 기회다, 싶은 마음으로 예약했던 기숙학원이 코로나로 취소되고,
불안한 마음으로, 인터넷 여기저기를 검색하다
우여곡절끝에 알게 된 72시간공부캠프
원래 3주과정이였지만, 개학으로 2주만이라도 경험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지방이였기 때문에,
4시간, 거리인 여주는 멀다면 먼 곳이였습니다.
게다가 가는날 폭설까지 내리는 바람에,
아이혼자 그 먼 곳을 기차로, 지하철로, 버스로, 택시로 가게 되었습니다.
보내놓고, 아이를 고생시키는건 아닌가
요즘 기숙학원이 인터넷 광고도 많고, 기숙학원 다녀와도 효과도 없다고 하던 사람도 있고,
주위에서는 그 먼곳까지 가냐는 식의 얘기도 들었지만
선택을 한 이상, 72시간 공부캠프를 미등ㄹ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스스로 할 수 있게 하는 공부방법, 습관, 마인드를 개선한다는 커리큘럼의
멘토링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3일이 지나고, 아들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집중은 잘 되는데, 굳이 왔어야 됐나? 집에서 공부하는 것과 비슷해 차라리 그냥 집에서 할껄~"
그래도 간 이상 열심히 하렴 이제 3일밖에 지나지 않았잖니~ 아이를 달래며 살짝 걱정이 되었습니다.
1주가 지나면서
걱정은 기대로 바꼈습니다.
먹는것, 생활공간, 공부하는 모습들을 보고,
또 성O이가 점점 달라지고 있다는 멘토쌤의 전화를 받고,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수학문제를 풀때 눈으로만 보면서 멍때리게 되던 습관,
플래너를 쓰지않던 습관,
질문하지 않고 혼자 고민만 하다가 포기하는 습관
난 안돼 하면서 포기하고, 그냥 핸드폰을 하던 습관
등등이 어떻게 바뀌게 될지 기대되었습니다.
사실 이 모든 것들을 보기전에는 어찌 알수있을까 싶어요.
그런데,
카페를 통해서
아이를 보내놓고 걱정, 기대로 기다리는 부모님의 마음을 이해라도 하시는듯
일상뿐만 아니라, 현재 아이들의 상태가 어떤지, 자세하게 전해주시는 운영진 분들을 보면서
정말 진심으로 아이들이 잘 되길 바라시고 아껴주시는구나... 느꼈습니다.
삼시세끼, 간식, 영양제 등... 공부뿐만 아니라, 생활습관, 영왕관리까지
신경써주시는 모습을 보고
정말 안심이 되었고, 믿음이 갔습니다.
3주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한번도 학교를 자퇴하는 것을 생각조차도 안해보았던 녀석인데
학교를 자퇴하고
기숙학원 공부캠프 같은 환경에서 공부하고 싶다고
얘기하는 아들을 보고
와 이건 정말 찐(?)이구나 느꼈습니다.
조금 늦은 감은 있긴 하지만,
지금이라도 경험하게 해서 정말 하늘이 주신 기회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서도
일찍 일어나서 책상에 앉아
스스로 플래너를 적고, 실천하고(자기주도) 부득이한 사정으로 실천하지 못했을때는 공부해야하는데..
스스로 자각해서 공부를 하는 성O이를 보고(동기부여)
무엇보다 예전처럼 문제등을 쳐다만 보고있는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집중하는 모습(집중하기)등을 보고,
정말 잘 보냈다 생각했습니다.
계속 18기까지 있고 싶어했는데 학교 때문에 더 하지 못해 아쉬워하는 아들을 보고,
둘째는 꼭 공부캠프를 경험하게 하고 싶습니다. (중2)
진심으로 마음써주신 운영진분달, 멘토쌤들 감사드립니다.
성O이 말이,
원장선생님? 마인드가 이타적이시고,
봉사정신이 강하며, 아이들을 위해 아끼지 않으신다고 하시더라구요.
공부방법, 습관, 마인드까지 3주만에 바뀌는 공부캠프~ 정말 마음담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