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마치고 일주일이 지난 민O이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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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17기 예비중3 권민O 엄마입니다.

캠프 후기를 적자니 한 주는 지나고 달라진 아이의 모습을 적는 것이 저처럼 처음 캠프에 보내신 부모님들께 조금이나마 
캠프에 보내신걸 후회는 하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에 지금 올리게 되었습니다.

처음 기숙학원을 보낸 건 민O이와 방학동안 전쟁을 치루며 지내고 싶지 않아 차라리 다른 친구들이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 민O이 스스로 느끼고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생각했던 것 보다 잘 적응하고 있었고 첫 주 멘토선생님이 전화 왔을 때 계획했던 건 모두 잘 하고 있다고 해서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희 민O이는 적응을 하는 순간 약간씩 풀어지는 경향이 있어 2주째 부터는 공부가 느슨해졌다고 하더라고요. 거기에 평소 장이 좋은 편이 아닌데 아니나 다를까 배탈이 나서 3일 정도는 학습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해서 또 엄마 마음에 괜히 보냈나? 그러다가도 언제까지 부모 테두리 안에서만 지낼 수 없으니 마음은 아프지만 그런 것도 스스로 잘 이겨낼 수 있어야 하고 운영진과 선생님들 보살핌이 있어 큰 걱정은 하지 않았습니다.

민O이도 집에 가고 싶었는데 이정도도 참지 못하면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참았다고 하더군요. 
컨디션이 좋아지고 선생님들께 질문도 많이 하고 집중력이 흐트러질 때는 중학생이라 고3 교실에서 1시간정도 공부를 했는데 그때는 민O이가 아~ 고등학생은 이런 분위기에서 공부를 하는거나하고 본인도 열심히 집중해서 계획했던 문제집보다 더 풀었다고 하더군요. 담당멘토선생님이 유일하게 민O이만 중학생이라 고등학생들과 비교했을 때 학습량이 늘지 않다보니 걱정을 많이 하시고 신경도 더 써주셨더라고요. 민O이 스스로도 그 부분이 좀 힘들었다고 했는데 그래도 목표도 생기고 멘토선생님과 한 약속은 꼭 지키도록 하겠다며 혹시나 캠프 때 학습습관이 흐트러질까 집으로 돌아온 다음날부터 매일매일 계획을 세우고 캠프를 연장했다고 생각하고 오전에 독서실에서 그날 계획한 공부를 하고 오후에 학원수업을 듣고 저녁을 먹고 다시 8시부터 독서실에 가서 학원에서 배운 것을 복습하고 11시까지 학습을 하고 있습니다. 혹여나 집중하지 않으면 어쩌지 했는데 저녁시간에 아빠와 함께 공부를 하는데 민O이 아빠가 민O이 정말 달라졌다고 너무 집중도 잘하고 기특해 하더라고요.
학원 선생님도 민O이 학습태도며 준비해오는 것이 너무 달라졌다고 예전엔 학원과제를 잘 안해가서 종종 혼나고 조금이라도 안풀리면 그냥 포기했었는데 이제는 안풀리는 문제는 풀릴 때 까지 질문도 하고 풀이도 끝낸다고 칭찬하셨어요. 민O이가 다음에 또 엄마가 보내주면 가겠다고 하더라구요.

본인 스스로 흐트러지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그날 계획은 꼭 완성하려고 하는 모습에 아이에게도 감사하고 72시간캠프 운영진과 멘토선생님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모두 건강 잘 챙기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