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시간 공부캠프 19기 멘토쌤 선발이 완료되었습니다. 이미 2주전에 완료가 되었는데 교육과 상담 진행 과정이 있어 오늘 공지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이번 19기 학습멘토는 총 42명입니다. 학생들이 총 250명이기 때문에 비율로 보면 멘토 1명당 학생 6명 정도로 구성됩니다. 다만 질문을 더 원활하게 하기 위해 학생들과 담임멘토쌤 비율은 멘토쌤 1명이 학생멘티 7명을 담당합니다. 거기에 담임멘토쌤이 1대1 지도를 하는 시간에 남아 있는 학생들의 질문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질의응답을 전문으로 하는 질문전담 멘토쌤들을 별도로 운영하도록 하였습니다.
지난번 캠프를 운영하면서 보니까 멘토쌤들이 오전조와 오후조로 운영 되는데 각 조별로 겹치고 빠지는 시간대에 질문을 하는데 시간이 걸리더라구요. 그래서 그런 기다림의 시간을 없애는 것이 우리 학생들의 공부에 더 도움이 된다 판단해 별도로 질문전담 멘토쌤들을 선발한 것입니다.
이와 별도로 학생들의 생활과 건강 그리고 전체 운영을 책임지는 총괄멘토쌤들 8명을 별도로 선발하였습니다. 총괄멘토쌤들은 간호대학교 3학년,4학년 학생들과 청소년 지도 경력이 있는 멘토쌤들로 구성되었습니다. 학생들의 몸과 마음을 다듬어줄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멘토쌤들고 선발하였습니다.
학습멘토쌤 42명 중 50% 이상이 의대,치대,한의대 재학생들로 선발하였습니다. 지난번에는 연세대와 고려대, 서울대 순으로 선발하였으나 이번에는 의치한을 50%이상으로 선발한 후 고대,연대,서울대,카이스트 학생들로 나머지 멘토쌤들을 선발하였습니다.
전체 42명의 학습멘토쌤들 중에 기존 캠프에서 우리 학생들을 지도해본 경력이 있는 기존 멘토쌤들은 12명입니다. 기존 멘토쌤들에 대한 평가는 학생들의 평가와 운영진의 평가 그리고 멘토쌤들간 평가를 통해 최고점을 받은 멘토쌤들로 선발하였습니다.
선발 조건도 전과목 1등급 성적을 첫 번째 조건으로 두고 1차 지필시험, 2차 풀이시범, 3차 면접을 통해 선발하였습니다. 1차와 2차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고 하더라도 3차 면접에서 태도가 좋지 않으면 선발하지 않았습니다. 한 예로 한 멘토는 전과목 1등급 성적으로 실력이 좋았으나 저희 운영진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 저희 72시간 공부캠프 운영 정신에 맞지 않아 탈락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저희 운영진의 질문은 ? 비슷한 문제를 3번 연속해서 질문한다면 어떻게 가르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했는데 세 번 가르쳤는데 못 알아들으면 한계가 분명한 학생이라는 답변을 내 놓았기 때문에 탈락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저희 72시간 공부캠프는 공부 잘하는 1등급 학생들을 위해서 만들어진 공부캠프가 아닙니다. 저희는 손이 더 많이 가야하고 더 많이 이해하고 좀 더 기다려 줘야 하는 학생들을 위해 만들어진 공부캠프입니다. 그래서 운영자인 저는 공공연하게 공부잘하는 학생들은 우리 캠프 말고도 다른 캠프에 가도 잘 할테니 그쪽으로 가면 어떻겠냐는 부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점 공부잘하는 학생들 신청자가 많아져 요즘 고민이 좀 커져가고 있습니다. 오지 말라 할 수도 없고 차상위권 부터 하위권 학생들에게 더 열정을 쏟으면 좋겠는데 싶은 운영자인 제 개인의 고민입니다.
중위권, 중상위권, 중하위권,하위권 학생들도 '공부 잘하고 싶어합니다'. 다른 여러가지 상황이나 여건이 안되기 때문에 성적이 최상위권이 되지 못하는 거거든요. 이런 학생들 입장에서 기다려주면서 함께 대화하고 지도하려는 것이 저희 72시간 공부캠프의 지도 정신이자 철학입니다.
세 번을 비슷한 질문을 했다면? 세번 답변을 해 주는 멘토쌤 마음보다 세 번 같은 문제를 질문하는 학생의 마음이 얼마나 답답하고 힘들어할 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저희 운영진들끼리 있을 때도 우리 학생들을 '천하보다 귀한 보물' 이라고 말하고 늘 보물들이라 부릅니다. 이 보물들이 아직 다듬어 지지 않았기 때문에 다듬는 사람들이 우리 72시간 공부캠프 운영진과 멘토쌤들이 되어야 한다고 귀에 딱지가 생기도록 말합니다.
보물을 다듬을 땐 깍아내는 과정이기 때문에 원석인 학생들은 '아픕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성스럽게 더 정성스럽게' 대하고 지도해야만 합니다. 이 지도 철학을 이해하고 함께 하고자 하는 멘토쌤들로만 선발하였습니다. 저는 진심으로 우리 72시간 공부캠프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잘 되길 바라고 또 바랍니다.
끝으로 부탁드릴 것은 우리 멘토쌤들이 보물같은 학생들을 지도할 것입니다. 다만 멘토쌤들도 20대 중반 청년들입니다. 아마추어지요. 조금 표현에서 서툰점이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그런점들을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희들은 캠프 시작하면 3일째 될 때 부모님께 전화를 드립니다. 그리고 중간에 한번, 마칠 때 한번 전화를 드립니다. 전문적인 강사들이 아니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대화해 주시면 정성스럽게 대화할 것입니다.
그리고 부모님들께서 캠프 진행중에 멘토쌤들에게 힘이 나도록 응원해 주시면 더 신이 나서 학생들을 지도할 것입니다.
다음주 월요일 28일 오후에도 다시 교육이 있습니다. 그리고 7월 2일에도 또 교육이 있습니다. 7월 2일 교육을 마치면 캠프 전날에 캠프장에서 다시 교육이 있습니다. 7월 2일과 7월 17일 사이에 15일이라는 시간을 둔 것은 혹시나 7월 2일 교육에 누군가 한명이라도 코로나 양성 반응이 생기면 2주라는 격리기간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 점도 염두에 두고 교육 일정을 잡고 멘토쌤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실력은 디테일이 가릅니다. 저희 72시간 공부캠프는 대한민국 자기주도학습을 선도해 가고 있습니다. 더욱 더 선도해가기 위해 준비과정도 남 다르게 디테일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일찍부터 준비할 수 있었던 것이 모두 부모님들의 응원때문입니다.
캠프 신청을 전국에서 가장 빨리 마감시켜주셨기 때문에 멘토쌤 선발도 가장 빨리 마감할 수 있었고 최고의 멘토쌤들을 선발할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