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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기

새로운 만남이다

유희진 0 837

일단 시작으로 캠프를 권유해주신 어머님께 감사 인사를 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해볼까 한다. 

사실 캠프에 온 시작은 그렇게 좋지 못했다. 아직 잠과 휴식 그리고 노는게 좋은 나이에

길지 않은 방학의 절반 이상을 오로지 공부만 해야한다는 생각에 기숙학원에 도착하고 나서도 차마 아빠차에서 내릴 수가 없었다.

물론 이곳에 온건 내 자의였지만 첫발은 역시 내딛기가 어려웠다고 변명해 본다.

내게 학원에 가길 권유하신건 엄마였지만 고등학교 올라와서 뚝뚝 떨어지는 수학성적과 떨어지는 성적과 비례하게

신나게 노는 내모습을 보니 진짜 이러다 인생이 시궁창으로 빠지겠구나 싶어서 나도 찬성했다.

2주동안의 캠프는 한편으로는 정말 길었고 한평으로는 정말 짧았다.

사실 이전에도 다른 기숙학원을 갔었는데 그곳에서는 공부도 잘안하고 별 소득없이 돌아와서 이번에도 다를게 없지 않을까 싶었다.

워낙 공부를 싫어하는 탓에 흐지부지 끝나버릴까 두려웠는데 이번에는 좀 달랐가.

가지고 있는거 하나 없이 문제집하나에 연필하나 잡고 있자니 그 문제집 하나에만 매달리게 되었고

엉덩이 붙이고 앉아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자연스레 공부시간도 늘어갔다.

누군가 공부하란 소리하지 않았는데 내 자신이 불안하고 따라잡지 못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더 끈기있게 붙잡고 늘얼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업시간보다 확연히 짧은 자습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그 자습시간들만을 통해 어느덧 두꺼운 문제집 반권을 끝내게 되었다.

원래 속도라면 있을 수 없는 발전이었다.

정말 거짓말 안하고 내가 태어나서 생애 처음으로 짧은 시간내에 가장 많이 공부한 것 같았다.

느낌뿐만이 아닌 진짜로 그리고 그 결과가 눈에 보이니까 자기 칭찬을 하게 된다.

실 나는 나 스스로의 자신감이 그리 높지 않은 편인데 2주 동안의 학습은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앞으로의 계획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런한 과정과 다짐에는 멘토선생님들의 영향이 크다.

현재 대학생활을 하고 계시고 우리랑 그렇게 차이가 나지 않는 데대의 조언과 경험담은 놀랍기도 하고

감과 이해가 동시에 가는 이야기들이었다.

풀리지 않는 문제에도 일일이 도움을 주셔서 내 자신이 이해하고 풀수있도록 유도해주는 그 과정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담당멘토인 이승엽 멘토쌤에게 가장 큰 의지가 되었다라고 말하고 싶다.

내이야기에 귀기울여주고 공감해주는 사람이 있다는게 2주 동안 버틸 수 있었던 버팀목이 되었다.

한분 한분 친절하고 많은 조언과 힘이 되어주셔서 2주 동안의 빡빡한 생활이 그리 퍽퍽하지 않을 수 있었다.

이 곳에서 가장 좋은게 무엇이었냐 묻는다면 난 당연히 멘토들과 또래 친구들과의 만남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나 혼자서는 이뤄내지 못할 성과들을 얻어갈 있었고 사람들과의 새로운 만남

그리고 그 좋은 인연들 덕에 힘든 2주 과정을 뿌듯하게 이뤄낼 수 있었다.

이 모든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서도 캠프에서의 습관을 잃지 말고 힘들었을 때

도움이 되어준 멘토들의 말을 잊지 않고 되새기면서 살아야겠다.

다시 한번 같은 시간을 함께한 사람들, 멘토들께 감사하고 내 인생에서 보람있었던 2주였다고 후회없다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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